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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U-18 챔피언십 14일 개막, 관전 포인트는?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0.08.11 11:50 수정 2020.08.11 11:57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광주 금호고. ⓒ 프로축구연맹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광주 금호고. ⓒ 프로축구연맹

미래 한국 축구의 주역이 될 선수들을 만나볼 수 있는 ‘K리그 U-18 챔피언십’이 올해로 6번째 대회를 맞는다.


프로축구연맹은 1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주간브리핑을 열고 “오는 14일부터 24일까지 총 13일 동안 경북 포항시 일원에서 K리그 U-18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K리그 산하 전 연령 대회를 개최했으나 올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18세 이하 대회만을 연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제한적인 상황에서 열리는 만큼,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치러질 예정이다. 연맹은 “대회 전 코로나19 관련 챔피언십 안전조치 및 대응 매뉴얼을 각 구단에 배포했다”며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단은 포항 도착 직후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받아야 하고, 대회 기간 중 매일 체온을 측정해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선수들에 대한 경기 분석 시스템도 제공된다. 연맹은 “EPTS 분석 장비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고 매치 리포트와 관련 영상을 제공할 방침이다”라면서 “선수별 뛴 거리, 평균 및 최고 속도, 스프린트 횟수 및 거리 등을 정량적 데이터로 분석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4강 및 결승전은 보다 자세한 영상 트레킹 분석 데이터를 사후(24시간 이내)에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결승전은 양 팀 벤치에서 실시간으로 영상 분석이 가능하다.




K리그 U-18 챔피언십 조 편성 결과


A조 : 포항(포항제철고), 전남(광양제철고), 부산(개성고), 경남(진주고)


B조 : 강원(강릉제일고), 성남(풍생고), 안산(안산 U18), 수원FC(수원FC U18)


C조 : 충남아산(아산 U18), 울산(울산현대고), 수원삼성(매탄고), 대구(현풍고)


D조 : 서울이랜드(서울E U18), 대전(충남기계공고), 제주(제주 U18), 광주(금호고)


E조 : 안양(안양공고), FC서울(오산고), 전북(영생고)


F조 : 부천(부천 U18), 상주(용운고), 인천(대건고)


오산고의 차두리 감독. ⓒ 프로축구연맹 오산고의 차두리 감독. ⓒ 프로축구연맹

주목할 선수로는 올해 수원삼성과 준프로계약을 맺은 매탄고의 손호준이다. 좌우풀백인 손호준은 센터백까지 가능한 멀티 수비수로 차분하고 영리한 경기 스타일이 돋보인다.


2019 FIFA U-17 월드컵 8강 멤버인 오산고의 이태석(수비수)도 지켜봐야할 선수다. 이을용 전 제주 코치의 아들인 이태석은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왼쪽 풀백 포지션이다. 공격 성향이 강한 풀백으로 오버래핑과 크로스 능력, 뛰어난 왼발 슈팅 능력을 갖추고 있다.


K리그 스타 플레이어 출신 감독들의 지략 대결도 볼거리다. 오산고의 차두리 감독, 대건고의 김정우 감독이 지도자로서 어떤 전략, 전술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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