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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2분기 영업익 265억…전년비 4% 증가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입력 2020.08.07 09:27 수정 2020.08.07 09:28

비대면 확산에 커머스·간편결제 성장세 뚜렷

계절적 비수기에도 게임 매출 증가…1055억

벅스·티켓링크 콘텐츠 부진…코로나19 직격타

NHN 로고.ⓒNHN NHN 로고.ⓒNHN

NHN이 커머스와 클라우드 등 비대면(언택트) 사업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NHN은 2분기 잠정 영업이익 2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4051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10.6% 늘었다.


사업별로 보면 커머스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커머스 부문 2분기 매출은 6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1% 늘었다. 중국 에이컴메이트 주요 브랜드에 대한 이벤트 효과와 NHN고도의 지속적인 온라인 거래 증가가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기술 부문에선 전년 동기보다 32.3% 증가한 396억원 매출을 거뒀다. 클라우드 사업 확대와 PNP시큐어의 주력 사업 매출이 증가한 결과다.

결제·광고 사업 부문 성장세도 눈에 띄었다.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온라인 PG와 해외 가맹점 결제 증가로 이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3% 틀어난 156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출시 5년째인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 거래 규모도 전년 동기보다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프라인 결제 규모는 전체 결제 규모 대비 비중이 12%까지 확대했다. 오프라인 결제액은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지난 1분기보다 20% 가량 증가하며 전년 동기의 3배로 성장했다.


게임부문도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소폭 성장을 이어갔다. PC와 모바일 웹보드 게임을 비롯해 ‘요괴워치 푸니푸니’와 ‘크루세이더 퀘스트’, ‘킹덤스토리’의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105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NHN의 음원과 티켓판매 등 콘텐츠 부문과 여행 등 기타 사업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직격탄을 맞았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9% 줄어든 396억원으로 집계됐다. NHN은 음원 업계 경쟁이 심화돼 벅스 매출이 하락했고 공연·전시 시장의 코로나19 영향으로 티켓링크의 온라인 티켓 판매가 감소한 영향이라고 판단했다.


기타 사업 매출도 여행사업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1%, 직전분기 대비 58.1% 줄어든 21억원을 기록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코로나19의 글로벌 팬데믹(대유행) 현상이 지속돼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에서도 결제와 커머스, 게임, 클라우드 등 언택트(Untact·비대면) 부문의 고른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NHN 2분기 실적 요약ⓒNHN NHN 2분기 실적 요약ⓒNHN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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