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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현장 달려간 여야, 특별재난지역·재해추경 촉구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입력 2020.08.06 10:44 수정 2020.08.06 10:45

통합당은 어제 민주당은 오늘 수해 현장 점검

김태년·주호영 일제히 "특별재난지역 선포"

안철수는 "재해 추경 편성해서라도 지원해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관련 법안 처리를 강행하며 7월 임시국회가 막을 내린 가운데 여야 지도부는 휴회 기간에 돌입하자마 일제히 수해 현장을 찾았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폭우로 피해를 본 경기 안성시 죽산면 수해 현장을 방문한다. 이 대표는 죽산면사무소에 마련된 상황본부에서 호우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복구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날 방문에는 윤호중 사무총장,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 허윤정 대변인, 김보라 안성시장 등이 함께한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이 5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율면 산양1리 수해 현장을 방문해 이천시청 관계자로부터 피해 상황을 듣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이 5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율면 산양1리 수해 현장을 방문해 이천시청 관계자로부터 피해 상황을 듣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미래통합당은 민주당보다 하루 먼저 수해 현장을 찾았다.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날(5일) 기록적인 폭우로 수해를 입은 경기도 이천과 충청북도 충주·단양 등을 잇달아 찾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현장에서 "홍수 피해를 본 이상 어떻게 하면 이른 시일 내에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여러 가지 검토하고 복구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여야는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대한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집중 호우의 피해가 큰 지역에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이뤄지도록 정부에 요청한다"며 "재난지원금과 각종 세금 감면을 통해 폭우 피해 지역의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도 전날 수해 현장에서 "일정 지역에 피해 액수가 얼마 이상일 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것으로 안다"며 "이 정도 수해 피해면 가능한 것으로 아는데, 행정안전부가 검토해서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르면 6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경기·충청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재해 추경도 언급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재해 복구 예산과 예비비를 활용하고,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다면 본예산 세출 항목 변경을 포함한 재해 추경예산을 편성해서라도 신속한 응급복구와 지원, 항구적인 시설 보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한 해 세 번이라는 이례적인 추경을 했지만 재해 추경은 성격이 다르다. 태풍 루사, 태풍 매미 때도 편성된 사례가 있다"며 "단 재난 추경이 편성된다면 아무도 없는 강의실에 불 끄러 다니는 일자리나 장마철에 산불 감시하는 황당한 아르바이트가 아니라, 이재민 지원과 피해시설 복구에 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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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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