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비상의료대책본부’ 구성…의료계 집단 휴진 대비
입력 2020.08.05 19:11
수정 2020.08.05 19:11
병원·약국 운영현황 점검…관내 4개 구 보건소 모두 참여
경기도 수원시는 오는 14일 예고된 의료계 집단휴진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의료대책본부'를 구성해 가동한다고 5일 밝혔다.
조청식 제1부시장을 총괄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의료대책본부는 관내 4개 구 보건소가 모두 참여해 종합병원과 병·의원, 한방 병·의원, 약국의 운영현황을 긴급 점검하고, 정상 운영하는 곳의 명단을 파악해 시와 보건소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또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의료기관에는 진료 시간 연장과 24시간 응급실 운영 강화를 요청했다.
조 부시장은 "집단 휴진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상정해 비상 진료 지원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며 "집단 휴진으로 인한 시민 불편과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정부 차원에서 의료계와 대화를 해 순리대로 문제를 풀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에는 종합병원 5곳, 병원급 66곳, 개인 의원 732곳 등 모두 803개 의료기관에 2573명의 의사가 소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