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 3개월 연속 상승세…"정책 대응 효과"
입력 2020.07.29 06:00
수정 2020.07.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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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에도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대응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3개월 연속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4.2로 전월대비 2.4%포인트 증가했다.
CCSI는 가계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한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표준화한 지표로, 기준치 100을 하회한다는 것은 과거(2003년 1월~지난해12월) 평균치보다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낙관적으로 보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얘기다.
한은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에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대부분의 지역에서 1단계로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적극적인 정책 대응 등의 영향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현재생활형편CSI는 85로 전월에 비해 1포인트 상승한 반면 생활형편전망CSI는 87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가계수입전망CSI(90) 및 소비지출전망CSI(95)는 모두 전월대비 2포인트 올랐다.
현재경기판단CSI는 49로 전월대비 5포인트 증가했다. 향후경기전망CSI는 70로 전월 수준을 보였다.
취업기회전망CSI(65)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고 금리수준전망CSI는 88로 6포인트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25로 서울을 포함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세 지속 등의 영향으로 13포인트 뛰었다.
임금수준전망CSI도 내년도 최저임금이 동결 또는 삭감되지 않고 소폭이나마 인상되는 등의 영향으로 5포인트 오른 110을 기록했다.
지난 1년 동안 소비자물가가 얼마나 오를 것 같은지를 나타내는 물가인식은 1.7%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고 앞으로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어떻게 전망하는지를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7%로 0.1%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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