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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문대통령부터 세종에 일주일에 이틀이라도 내려오라"

정도원 기자
입력 2020.07.27 11:36 수정 2020.07.27 12:32

"문대통령, 균형발전회의 참석한 게 한 번 정도

균형발전에 대해 고민 많이 했던 분이 아니다

김태년 이야기만 봐도 아직 고민이 짙지 않다"

김병준 미래통합당 세종시당위원장.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김병준 미래통합당 세종시당위원장.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병준 미래통합당 세종시당위원장이 '행정수도 이전론'을 띄우고 있는 정부·여당을 향해 균형발전에 대한 고민이 깊지 않다며, 당장 문재인 대통령부터 일주일에 2일 정도를 세종에 내려가 지내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병준 위원장은 27일 오전 MBC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최근 정부·여당의 '행정수도 이전론'에 관해 "이 정부가 출범한지 벌써 3년"이라며 "지난 3년 동안 뭐하고 있다가 갑자기 던지느냐는 생각도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위원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은 70여 회의 균형발전회의 중에 30차례 가까이 참여할 정도로 적극적이었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참석한 게 한 번 정도"라며 "이분들이 균형발전에 대해 그렇게 고민을 많이 했던 분들이 아니다"라고 평했다.


현 정권 출범 3년 동안 균형발전에 대해 그다지 깊게 고민하는 듯한 모습이 보이지 않았는데, 부동산 정책파탄 책임 문제가 불거진 뒤 돌연 '행정수도 이전 드라이브'를 거는 것에 대한 의구심을 우회적으로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김병준 위원장은 집권 세력의 '행정수도 이전론'의 고민 수준이 아직도 깊지 않다는 점도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김태년 의원의 이야기만 보면 아직 준비가 덜 돼 있다, 고민이 아직 짙지 않다는 생각"이라며 "문재인 대통령부터 세종시에 당장 일주일에 이틀이라도 내려가서 현실을 보면, 행정수도 이전이 그냥 국회와 청와대를 덜렁 옮긴다고 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부동 자금을 관리를 못해서 부동 자금이 1100조 원이 되는 상황에서, 수도 이전이든 공공기관 이전이든 이야기만 꺼내놓으면 거기가 투기장이 된다"며 "이 문제는 역사적 과업이고 반드시 돼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좀 더 진지하게 접근해줬으면 좋겠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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