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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장치료제 18일부터 제제 생산 돌입… 8월 중 생산 완료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입력 2020.07.21 17:46 수정 2020.07.21 17:47

일부 혈장, 확진자 20명에게 수혈

항체치료제도 인체 대상 임상 1상 진행 중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중 가장 속도가 빠른 혈장치료제가 지난 18일부터 제제 생산을 시작했다.(자료사진) ⓒGC녹십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중 가장 속도가 빠른 혈장치료제가 지난 18일부터 제제 생산을 시작했다.(자료사진) ⓒGC녹십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중 가장 속도가 빠른 혈장치료제가 지난 18일부터 제제 생산을 시작했다. 방역당국은 8월이면 치료제 생산이 완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1일 오후 2시10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혈장 공여에는 총 1039명의 완치자가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1039명 중 실제로 660명의 혈장이 확보됐다.


혈장을 농축해 만드는 혈장치료제의 경우 임상 시험을 위한 제제 생산이 가능한 혈장이 수집된 상태다. 이미 지난 18일부터 혈장치료제 제제 생산을 시작했다.


권 부본부장은 "8월 중에는 제제 생산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통상 혈장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액 속에 포함된 항체 및 면역글로블린을 농축, 제제화해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혈액이 필요하다. 공여된 혈장 중 일부 회복기 혈장은 국내 20명의 확진자에게 수혈돼 치료가 진행 중이다.


혈장 공여는 고려대안산병원, 계명대동산병원, 경북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등에서 가능하다.


한편, 항체치료제의 경우 지난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고 국내에서 인체 임상 1상에 돌입했다. 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 수입된 에볼라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는 현재 27개 병원에서 76명의 중증 환자에게 공급이 완료된 상황이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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