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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5·18 정신 담긴 새 정강정책 초안 발표…"미래변화 선도할 것"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입력 2020.07.21 04:00 수정 2020.07.21 05:35

'모두의 내일을 위한 약속'…5·18, 임시정부 명시

"미래변화를 선도하는 유능한 정당의 의지 담겨

여름 내 근본적 변화 완성시키고 당명 개정 등 실질적 변화 추진할 것"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정강정책개정특위 제1차회의에서 김병민 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정강정책개정특위 제1차회의에서 김병민 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미래통합당이 '5·18 민주화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등을 명시한 새로운 정강정책의 초안을 발표했다. 새 정강정책의 이름은 '모두의 내일을 위한 약속'이다. '모두'에는 국민 통합을, '내일'에는 미래변화를 선도하는 유능한 정당의 의지가 담겼다.


김병민 통합당 정강정책개정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0일 "지난난 6월 18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총 9회의 전체회의와 특별세미나, 10시간의 마라톤 회의를 통해 당 정강의 초안 작성을 완료했다"며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새로운 변화의 방향성을 두고 ▲변화는 역사관에서 시작된다 ▲갈등과 분열 극복을 위한 국민통합의 정신 ▲미래의 변화를 선도하는 혁신과 개혁의지 ▲내 편, 네 편 가리지 않는 공정과 정의의 실질적 구현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 ▲노동의 존중과 노동자의 권리에 대한 명문화 ▲정당의 뿌리가 되는 우리의 믿음에 대한 선언 등 총 7가지 사항에 주안점을 두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역사관의 변화에 대해 김병민 위원장은 "'반만년의 역사와 빛나는 전통을 자랑하는'이라는 표현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들 대한국민은'이라는 1948년 제정헌법 전문을 바탕으로 한다"며 "'3·1 독립운동 정신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이어받고, 공산주의 침략에 맞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국난극복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문장 또한 정치권에서 심화된 소모적 역사논쟁을 종식시키기 위함"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공개한 초안을 바탕으로 통합당은 향후 의원총회 등을 통해 정당 구성원과 소통의 자리를 가질 계획이다. 동시에 정강과 함께 구성되는 '10대 정책 구성 작업'에도 돌입한다.


김 위원장은 "여름 내 당 정강정책의 근본적 변화를 완성시키고, 당명 개정 등 실질적 변화를 동시에 추진하여 모든 국민과 함께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는 모두의 정당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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