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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열풍에 올 상반기 외화증권결제액 172조원…사상 최대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0.07.20 15:13 수정 2020.07.20 15:13

비중 1위 국가 '미국'…결제 상위 종목은 '테슬라'

주요시장 외화주식 결제금액 상위 10개 종목 ⓒ한국예탁결제원 주요시장 외화주식 결제금액 상위 10개 종목 ⓒ한국예탁결제원

올해 상반기 결제된 외화증권금액이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인 172조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불어닥친 해외주식 열풍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1~6월 새 국내 투자자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1424억4000만 달러(172조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결제금액인 1712억2000만 달러의 83.2%에 달한다.


특히 외화주식 부문이 크게 늘었다.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709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209.5% 급증했다. 외화채권 결제금액은 같은 기간 11.3% 늘어난 715억3000만 달러였다.


전세 시장 가운데 외화증권 결제금액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는 52.1%(742억3000만 달러)를 차지한 미국이었다. 이어 유로, 홍콩, 중국, 일본 등 5개 시장이 전체 외화증권 결제비중의 99.3%를 차지했다.


외화주식 가운데 결제금액 1위 종목은 테슬라였다. 국내 투자자들은 올 상반기에 40억 달러 규모로 테슬라를 결제했다. 지난해 하반기 2억9000만 달러보다 1271.9% 급증한 규모다.


이외에 ▲마이크로소프트(28억 달러) ▲애플(26억8000만 달러) ▲아마존(24억2000만 달러) 등 순서로 결제금액이 많았다. 또 UltraPro QQQ(22억7000만달러), UltraPro Short QQQ(14억1000만달러) 등 미국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에도 투자금이 몰렸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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