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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마르세유, 이강인에 러브콜...토레스 맨시티행 유력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0.07.16 21:32 수정 2020.07.16 21:47

출전 시간에 불만 토로하며 발렌시아에 이적 요청

이강인 재계약 거부 의사에 다른 클럽들 관심 커져

발렌시아 이강인. ⓒ 뉴시스 발렌시아 이강인. ⓒ 뉴시스

출전 시간에 불만을 품고 있는 이강인(19·발렌시아CF)에게 프랑스 리그앙(1부리그) 명문 올림피크 마르세유가 러브콜을 보냈다.


16일(한국시각) 영국 축구매체 90min에 따르면, 마르세유는 더 많은 출전시간을 원하는 이강인을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


올 시즌 리그 2위를 차지한 마르세유는 100여년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프랑스 명문 클럽이다. 1부리그 우승 9회를 비롯해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한 차례 차지했다. 챔피언스리그로 재편된 이후 프랑스에서는 유일하게 정상에 등극한 클럽이다.


마르세유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토트넘을 이끌었던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감독이 있다.


지난해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며 골든볼까지 수상한 이강인은 발렌시아에서 최연소 기록들을 세웠지만, 현재는 주로 교체 멤버로 뛰고 있다.


지난 7일 레알 바야돌리드전에서 환상적인 결승골을 터뜨렸지만, 다음 경기에서는 교체로 20분 가까이 뛴 것이 고작이다. 팀 사정상 맞지 않는 포지션에 서다 보니 빛도 나지 않는다. 이강인에게 적합한 포지션은 2선 중앙 공격수인데 그 자리에는 ‘에이스’ 호드리고 모레노가 버티고 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발렌시아에서 프리메라리가 15경기, 코파 델 레이 2경기, UEFA 챔피언스 리그 5경기 등 22경기에 출전했다. 선발 출전 횟수는 5경기에 불과했고, 출전시간도 614분에 그쳤다.


한창 성장해야 할 시기에 벤치에 앉아있는 것에 불만을 토로한 이강인은 최근 구단에 이적을 공식 요청했고, 유럽 클럽들은 이강인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이강인 이적에 적극적인 입장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발렌시아는 이강인과 2022년 6월말까지 재계약, 바이아웃으로 무려 8000만 유로(약 1080억 원)를 책정했다.


한편, 이강인과 마찬가지로 유스 출신인 페란 토레스는 맨체스터 시티로의 이적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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