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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대사관, 20일부터 유학비자 발급 재개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입력 2020.07.16 19:47 수정 2020.07.16 19:47

미 대학 가을학기 앞두고 재개…이민비자는 제외

지난 5월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도착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지난 5월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도착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주한미국대사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중단했던 비자발급 업무를 유학생 등 일부 비이민 비자에 한해 재개했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대사관은 이날 홈페이지에 “주한미국대사관은 7월 20일부터 학생 및 교환 방문자를 위한 비자(F, M, J) 등 일부 비이민 비자 발급 업무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능한 신속히 비자 신청을 처리할 계획이지만, 업무 적체로 신청자들의 발급 대기 시간은 다소 길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코로나19가 대유행 단계로 접어든 지난 3월 20일 한국을 비롯한 세계 대부분 국가의 미국 대사관과 영사관에서 일상적인 비자 업무를 중단했다.


긴급한 치료목적, 가족 장례식 참석 등 시급한 용무로 미국 방문이 필요한 경우에만 긴급 비자를 발급했다.


그동안 비자면제프로그램(VWP)에 따라 전자여행허가제(ESTA)를 통해 최대 90일간 관광·상용 목적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가능했지만, 유학 등의 목적으로 비자를 발급받아 장기체류하는 것은 어려웠다.


이번에 중단 넉 달 만에 유학 비자 업무부터 재개하는 데에는 미국 대학들이 오는 8월부터 가을학기를 시작할 예정이라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미 대사관은 이민 비자 등 다른 비자 발급을 언제 재개할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J 비자의 경우에도 모든 신청이 아니라 특정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에만 발급할 방침이다.


한편 이미 납부한 비자 신청 수수료는 유효하다. 납부일로부터 1년 이내에 인터뷰 예약을 신청하는 경우 사용할 수 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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