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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엽 장군 영결식에 민주당 지도부는 없었다

강현태 기자
입력 2020.07.15 11:40 수정 2020.07.15 12:43

민주당 소속 국회 국방위원장만 참석

美 NSC 이어 국무부도 백 장군 별세에 조의 표해

靑‧與는 이날 오전까지 입장 발표 없어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고(故) 백선엽 장군 영결식에서 영현입장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고(故) 백선엽 장군 영결식에서 영현입장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고(故) 백선엽 장군 영결식이 15일 거행됐다.


서욱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이날 영결식에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로버트 에이브럼스 사령관, 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역대 참모총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미래통합당 지도부 역시 참석해 애도를 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참석하지 않았다. 다만 국회 국방위원장인 민홍철 민주당 의원이 자리를 지켰다.


서욱 육군참모총장은 조사에서 "고인은 백척간두 위기 속에서 낙동강 전선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지켜냈다"며 "기개와 집념으로 처음으로 평양에 입성하는 등 오직 나라를 위한 헌신 그 자체의 삶이었다"고 말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추도사에서 "전쟁의 화염 속에서 현재의 대한민국을 견인한 그의 공로를 되돌아 본다"며 "백선엽 장군은 애국자이자 군인 중의 군인, 철통같은 한미동맹 창시자 가운데 한 분이었다"고 회상했다.


송영근 예비역 중장은 추도사에서 "한미연합사령부에 근무할 때 고인의 저서가 미국 장병 필독서로 활용됐다"며 "'진정한 영웅'이라며 인사드리는 모습도 지켜봤다. 미군은 이렇게 (백 장군을) 수호하는데 정작 우리는 살아있는 영웅을 제대로 모시지 못했나 회한이 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장으로 동작동(서울현충원에)모시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영결식은 묵념을 시작으로 백 장군의 약력 및 추모 영상 소개, 조사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영결식이 끝난 직후 운구차는 장지인 대전 현충원으로 향했다. 대전현충원에선 안장식이 거행될 예정이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안장식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장식에서는 백 장군이 의미 있다고 생각한 경북 다부동 등 6·25 격전지 8곳의 흙이 뿌려질 예정이다. 백 장군은 6·25전쟁 당시 입었던 전투복을 재현한 미군 전투복을 수의로 입고 영면에 들어간다.


美 국무부 "백 장군의 별세에 대해
韓 국민에게 진심 어린 애도 표한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국가안보회의(NSC)에 이어 별도 성명을 발표하고 백 장관 별세에 조의를 표했다. 청와대와 민주당은 이날 오전까지 백 장군과 관련한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국무부는 14일(현지시각) 모건 오테이거스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미국은 백선엽 장군의 별세에 대해 한국 국민에게 가장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며 "한국 최초의 4성 장군으로서, 한국전쟁에서 조국에 대한 그의 봉사는 한미 양국이 오늘날도 유지하는 가치인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가치를 위한 싸움의 상징이었다"고 밝혔다.


앞서 백악관 NSC도 백 장군에 대한 경의를 표한 바 있다. NSC는 트위터 계정에 백 장군의 영문 회고록 표지 사진을 첨부하고 "한국은 1950년대 공산주의의 침략을 격퇴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쳤던 백선엽과 다른 영웅들 덕분에 오늘날 번영한 민주공화국이 됐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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