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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에 1%대 급등 마감…2180선 안착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0.07.13 15:49 수정 2020.07.13 15:50

외인·기관 각각 1034억, 2010억원 순매수…중국 증시 호조도 영향

1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81포인트(1.67%) 상승한 2186.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81포인트(1.67%) 상승한 2186.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강한 순매수세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호조를 나타낸 중국 증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81포인트(1.67%) 상승한 2186.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0.26포인트(0.94%) 오른 2170.51로 개장해 상승세를 지속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돋보였다. 외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1034억원, 201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2888억원어치를 팔았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5.52%), 운수장비(4.64%), 증권(4.35%) 등이 크게 올랐다. 하락한 업종은 섬유의복(-0.38%) 뿐이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중에서는 16종목이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700원(1.33%) 오른 5만3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또 SK하이닉스(0.24%), 셀트리온(1.39%), LG화학(3.40%) 등 대부분의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다. NAVER(-0.67%), 삼성바이오로직스(-0.14%), 카카오(-0.98%), SK바이오팜(-3.16%)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한성기업 ▲세종공업 ▲녹십자홀딩스2우 ▲코오롱머티리얼 ▲드림텍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은 개인투자자의 순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38포인트(1.08%) 오른 781.19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홀로 888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9억원과 244억원을 팔았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에서는 5개가 올랐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장 대비 200원(0.19%) 오른 10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제약(1.79%), 씨젠(4.58%), 에코프로비엠(0.29%) 등은 올랐고, 에이치엘비(-3.22%), 알테오젠(-3.33%), 펄어비스(-1.68%)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강세를 보인 중국 증시도 국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오후 3시42분 현재, 상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23%오른 3425.01에 거래되고 있고, 심천종합지수는 2.63% 급등한 2310.65에 거래중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선 것이 가장 큰 특징인 듯하고, 중국시장이 지난 금요일 조정을 이겨내고 2~3% 선에서 상승세를 보이면서 강한 랠리를 이어간 부분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내일로 예정된 한국판 뉴딜정책에 대한 정부 발표의 기대도 반영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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