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채권·CD 등록발행 규모 235조원…6개월 새 16.4%↑
입력 2020.07.13 14:04
수정 2020.07.13 14:04
특수채권, 97조4000억원으로 최대 규모…CD는 SPC채 비중 압도적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예탁원을 통해 등록발행된 채권과 양도성예금증서(CD) 규모가 235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16.4% 늘어난 규모이고,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해서는 24.6% 증가한 수치다.
종류별로는 공기업발행채권, 특수은행채권 등 특수채가 97조4000억원으로 전체 41%를 차지했다. 전 반기보다 39.7% 늘었고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74.2% 급증한 규모다.
비중별로 금융회사채 53조5000억원(23%), 일반회사채 37조6000억원(16%) 등이 뒤를 이었다.
금융회사채는 직전 반기보다 9.3%,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7%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36.7%, 작년 동기보다는 5.0% 늘었다.
이어 SPC채(7%), CD(6%), 국민주택채(4%), 지방채(2%), 지방공사채(1%) 등 순서였다.
CD 등록발행규모는 14조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21.8%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하반기보다는 10.2% 늘었다.
지방채가 4조2000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55.6% 늘었다. 전년 동기보다는 133.3% 급증했다. SPC채는 17조8000억원, 지방공사채는 1조9000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각각 11.9%, 5.0% 씩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