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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방위비 협상, 조속한 결과 도출키로"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0.07.08 11:52
수정 2020.07.08 11:55

G7 정상회담 초청 및 확대회담 문제도 논의돼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외교부청사에서 제8차 한미 외교차관 전략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국과 미국이 교착 상태를 이어가고 있는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을 빠른 시일 내에 매듭짓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세영 외교부 1차관과 방한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제8차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가졌다. 이번 전략대화에선 △한미동맹 △코로나 대응협력 △한반도 문제 △지역 정세 △글로벌 이슈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된 것으로 파악됐다.


조 차관은 회담 직후 열린 약식 기자회견에서 "당면한 방위분담금 협장과 관련 양측은 가급적 조속한 시일 내에 상호 수용 가능한 결과를 도출 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한다는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조 차관은 "한미동맹과 관련해 작년 비건 부장관이 언급한 한미동맹의 재활성화 필요성에 대해 저도 공감한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비건 부장관과 저는 한미동맹이 6·25전쟁이후 지난 70년간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전에 핵심축으로서의 역할을 해오면서 끊임없이 진화하고 발전하였다는 점을 평가했다"고 말했다.


조 차관은 이어 "양측은 지난 6월1일 한미 정상 통화에서 논의된 바 있는 G7 정상회담 초청 및 확대회담 문제에 대해서도 계속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한반도 정세와 미중관계 한일관계 등을 포함한 역내 정세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며 "개방성과 투명성, 포용성이라는 역내 협력 원칙 따라 우리의 신남방 정책과 미국의 인도 태평양 전략의 조화로운 협력을 계속해서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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