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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미향 국조 안돼…검·언유착 특검은 상황봐서"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입력 2020.07.05 15:46 수정 2020.07.05 16:01

"정의연은 검찰 수사 중…남북관계는 상임위서 질답 가능"

주호영 요구사항 대부분 거절…검언유착 특검만 유보적 입장

더불어민주당.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5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의 윤미향·대북외교 사건과 관련한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인 한동훈 검사장과 채널A 기자에 대한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과 이를 둘러싼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특검 요구에 대해서는 "상황을 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홍정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합당의 이같은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검찰이 수사 중인 상황이라 국정조사 대상이 안 되고, 남북관계 등 다른 사안은 상임위원회를 통해 충분히 질의답변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검언유착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발동 요구에 대해서는 "앞으로 상황을 더 지켜보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후보추천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은 법대로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법개정 문제는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통합당도 법을 준수해주길 기대하고 이에 관해서는 계속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6일 국회 의사일정에 복귀하겠다고 했다. 그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에 대한 재수사와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윤석열 검찰총장 몰아내기 등에 대한 진상규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위안부 후원금 유용 의혹이 제기된 윤미향 사건,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했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년내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했다는 거짓말에 대한 국정조사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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