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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하락하자 급해졌나…이해찬 "부동산 불안 국민께 송구"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입력 2020.07.03 11:28
수정 2020.07.03 12:31

이해찬·김태년 등 부동산 문제로 사죄

공급·규제·소득환수 등 종합대책 마련 예고

민주당 지지율은 최근 논란으로 연속 하락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귓속말로 긴밀하게 대화를 주고 받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6.17 대책 이후 집값이 오히려 상승하는 등 부동산 시장은 불안정성에 대해 사죄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화 설화와 함께 부동산 문제가 불거지며 당 지지율이 하락하자 급해진 모습이다.


3일 민주당 최고위원회를 주재한 이 대표는 "가계 유동성이 1500조원이 넘어가는 상황이라 주식과 부동산 같은 자산에 투자가 집중되기 마련이라서 지역 규제와 금융 규제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며 "최근 부동산 시장이 매우 불안정해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어 "주택은 안정적인 삶의 조건이라 투기 대상으로 삼는 행태를 강력히 규제하고 실수요자의 안정적 주거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을 당이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택공급, 임대사업자 정책과 함께 투기소득 환수까지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대책을 수립해 내 집 마련과 주거 불안감을 해소할 근본적인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실시한 한국갤럽의 자체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p 빠진 38%를 기록했다. 6월 3주자 43%를 기록한 이래 2주 연속 하락이다. 인국공 사태와 부동산 시장 불안정 등이 하락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가능>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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