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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청출어람in가요] 원곡만한 리메이크곡 없다?… 멋진녀석들, ‘여름안에서’는 어떨까

  • [데일리안] 입력 2020.06.30 13:02
  • 수정 2020.06.30 13:03
  •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이현도 "'여름안에서'는 효자곡, 여름만 되면 저작권료 급증"

<제자가 스승보다 나은 것을 비유하는 ‘청출어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가수들은 선배 가수의 명곡을 자신의 색깔로 재해석하거나, 빛을 보지 못했던 노래를 다시 부르면서 그 가치를 재평가 되도록 만들기도 합니다. 편곡과 가수의 목소리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과 감성을 주는 ‘청출어람 리메이크’곡을 살펴봄으로써 원곡들도 다시금 조명합니다.>


ⓒ앨범 재킷ⓒ앨범 재킷

그룹 멋진녀석들은 7월 세 번째 미니앨범 ‘위 아 낫 얼론 챕터2: 유&미’(We’re Not Alone Chapter2: You&Me)컴백을 앞두고 지난 26일 선공개곡을 공개했다. 이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이자 듀스의 히트곡인 ‘여름 안에서’ 리메이크 곡이다.


소속사 DNA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여름 안에서’ 리메이크작업은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과 더운 날씨에 지쳐있을 팬들을 위해 특별이 준비한 선물이다. 원곡에는 없었던 랩 파트는 멤버 동인이 새로 썼다. 뮤직비디오는 7월 중순 공개될 예정이다.


◆원곡: 듀스 ‘여름 안에서’


‘여름 안에서’는 1994년 9월에 발표된 듀스의 2.5집 ‘리듬 라이트 비트 블랙’(Rhythm Light Beat Black)의 타이틀곡이자 여름 노래의 대명사로 불린다. 파도와 갈매기 소리가 담긴 인트로, 후렴구 등이 시원한 바다를 떠올리게 한다. 뿐만 아니라 경쾌한 색소폰 소리에 빠르고 신나는 리듬, 거기에 서적정인 멜로디의 보컬이 어우러지면서 세대를 불문한 인기를 끌었다.


듀스는 국내에 흑인음악을 본격적으로 소개하며 1990년대 가요계를 풍미했다. 그런 그들이 당시로서도 흔치 않았던 리믹스 앨범을 발매하면서 기존 히트곡의 리믹스 트랙과 신곡을 약 7대 3 비율로 담았는데, ‘여름 안에서’는 지금도 ‘효자’ 노릇을 하는 듀스의 대표곡으로 자리 잡고 있다.


◆리메이크곡: 멋진녀석들 ‘여름 안에서’


멋진녀석들이 리메이크한 ‘여름 안에서’는 디스코 음악으로 재편곡됐다. 중저음으로 채운 베이스 라인과 드럼 비트를 사용하면서 원곡과는 또 다른 느낌이 곡으로 완성됐다. 특히 두 번째 벌스에서는 랩 파트가 추가됐다. 옛 노래에서 오는 향수와 트랜디함을 동시에 잡은 썸머송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리메이크 작업에는 원곡자인 듀스 이현도가 함께 하며 의미를 더했다.


특히 최근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결성된 혼성그룹 싹쓰리(유재석, 이효리, 비)도 ‘여름 안에서’를 선보이면서 의도치 않게 같은 원곡으로 같은 시기에 맞붙게 됐다.


이들 뿐 아니라 듀스 해체 이후 MBC ‘나는 가수다’ 김범수를 비롯해 가수 서연, 안녕바다 등 많은 후배 가수들이 ‘여름 안에서’를 리메이크했지만 원곡을 뛰어넘는 리메이크곡이 나오지 않는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그 자체로 매력은 있지만 원곡의 감흥을 따라잡지는 못했다는 것인데, 멋진녀석들과 싹쓰리가 원곡과 견주어도 부족함 없는 평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비하인드 스토리


‘여름 안에서’는 이현도에게 여러 의미에서 특별한 곡이다. 그는 한 방송에서 자신이 만든 노래 중 최고의 명곡으로 이 곡을 꼽으면서 “스스로가 자신의 곡을 명곡이라 하기에는 조금씩 다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다. 그래도 단순하게 생각하면 ‘여름안에서’”라고 말했다.


경제적으로 봐도 이 곡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현도는 “여름이 되면 본의 아니게 받는 금액이 올라가는 편”이라면서 “한 때 단 몇 달 만에 1억8000만원이 들어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사계절이 있는지, 겨울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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