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해양환경공단, 5000톤급 다목적 대형방제선 선명 ‘엔담호’ 선정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0.06.29 10:26 수정 2020.06.29 10:29

박윤기씨 대상 영예, 대형방제선 명칭 대국민 공모전 시상식 개최


5000톤급 다목적 대형방제선 선명 '엔담호'를 제안한 박윤기씨(왼쪽)가 지난 26일 시상식에서 공단관계자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해양환경공단 5000톤급 다목적 대형방제선 선명 '엔담호'를 제안한 박윤기씨(왼쪽)가 지난 26일 시상식에서 공단관계자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해양환경공단

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박승기)은 국내 최초로 건조중인 5000톤급 다목적 대형방제선(이하 대형방제선) 선명 공모에 대한 심사를 통해 최종 선명을 ‘엔담호’로 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공단 본사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공단이 건조해 운영할 5000톤급 다목적 대형방제선(길이 102m x 폭 20.6m)은 악천후 및 먼 바다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대형 해양부유물 수거 및 타선 소화, 비상 예인 기능 등 복합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최첨단 다목적 재난 대응선이다. 소요 사업비는 정부예산 약 76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부터 건조를 시작해 오는 2022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건조가 진행 중이다.


공단은 대형방제선 건조 사업 대국민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달 1일부터 한 달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선명 공모를 했다. 총 1200여 건의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예비심사와 본 심사를 거쳐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을 통해 평가가 이뤄졌다. 그 결과 박윤기 씨가 제안한 순우리말인 ‘엔담호’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엔담은 ‘사방을 둘러쌓은 담’을 뜻하는 순 우리말이다. 어떠한 해양사고와 재난 시에도 담벼락처럼 국민을 굳건하고 안전하게 지키겠다는 공단 의지를 잘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대형방제선 선명 공모에 많은 국민이 참여하고 관심을 보내주셨다“며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5000톤급 대형방제선인 만큼 성공적인 건조와 운영을 통해 해상 재난으로부터 국민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국민의 담’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