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공자위 "올 하반기 우리금융 지분 매각 재개…로드맵은 그대로"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입력 2020.06.22 21:29
수정 2020.06.22 21:35

금융위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 22일 예보 우리금융 지분매각 논의

"최근 주식시장 개선 움직임…하반기 우호적인 여건 조성 시 매각 개시"

ⓒ우리금융그룹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진 우리금융지주 '완전 민영화' 작업이 올 하반기에 재개된다. 주가급락 등으로 인해 매각작업이 당초 예상보다 지연됐으나 오는 2022년 완료를 목표로 삼은 정부 로드맵은 기존과 같이 유지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는 22일 회의를 열고 예금보험공사(예보)의 우리금융 지분 매각과 관련해 점검 및 논의에 나선 결과 이같이 밝혔다.


공자위 측은 "올해 본격적인 매각 추진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인한 주가 급락이 발생해 아직 매각에 착수하지 못했다"면서도 "최근 시장상황 개선 움직임이 있는 만큼 기존 매각 로드맵을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자위는 이어 "올 하반기 우호적인 매각 여건이 조성되면 매각 작업을 개시할 수 있도록 향후 시장 상황을 주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예보는 우리금융 주식 1억2460만4797주(지분율 17.2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정부는 1998년 IMF 외환위기 당시 우리금융에 12조8000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했고 이후 자금을 회수해왔으나 현재까지 '완전 매각'을 이루지 못했다.


한편 금융위는 지난해 6월 예보가 보유한 잔여지분을 올해 상반기부터 3년간 최대 10%씩 분산 매각해 오는 2022년 우리금융의 '완전 민영화'를 마무리 짓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