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연락사무소 폭파는 군사합의 파기 아니라는 국방부 장관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입력 2020.06.22 15:05 수정 2020.06.22 15:11

정경두 국방장관, 국회 국방위원회 참석

"9.19 남북군사합의와 연락사무소는 무관"

"김여정, 실질적 2인자…악역 역할분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에 대해 "실질적인 2인자"라고 평가했다. 김 부부장을 2인자로서 전면에 내세우는 이유에 대해서는 '악역'을 맡아 김정은 위원장과 역할 분담을 하겠다는 의도로 추정했다.


22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한 정 장관은 '김 부부장의 역할'을 묻는 질의에 "백두혈통이라고 하는 자기들 용어처럼 김정은 위원장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으면서 실질적인 2인자로서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실질적인 악역은 (김 부부장이) 밑에서 담당하고 최종적인 남북관계 개선이나 북미관계 개선 등 정책적인 변화가 올 때는 위원장의 이름으로 위상을 더 확고히 하려는 부분이 있지 않겠느냐"고 분석했다.


북한이 예고한 대남전단 살포에 대해서는 "24시간 북한의 군사적인 움직임과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완벽하게 대응할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했다. 다만 "전단살포 행위를 어떤 수단으로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세부 사안은 말씀드리기 부적절하다"며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아울러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행위가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는 아니라는 말도 했다. 정 장관은 "군사합의와 관련된 내용은 직접적으로 우발적인 군사충돌을 방지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조치들을 한 사안"이라며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관련된 사안은 아니다"고 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