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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소폭 상승 마감…대북 리스크 영향 미미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0.06.17 16:04 수정 2020.06.17 16:04

개인 1533억원 순매수로 지수 상승 견인…외인·기관은 '팔자'

ⓒ연합뉴스 ⓒ연합뉴스

코스피가 대북 리스크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0포인트(0.14%) 오른 2141.05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87포인트(0.23%) 내린 2133.18로 장을 출발했다.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개인 매수세의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지수 상승을 이끈 것은 개인이다. 개인은 홀로 153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0억원, 116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1.70%), 비금속광물(1.37%), 의료정밀(1.30%) 등이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운수창고(-2.18%), 전기가스업(-2.04%), 섬유의복(-1.25%)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6개 종목이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00원(0.19%) 오른 5만2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SK하이닉스(1.64%), NAVER(3.08%), LG화학(0.82%), 삼성SDI(2.26%) 등은 상승했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0.24%), 셀트리온(-1.36%), 삼성물산(-1.61%), 현대차(-0.99%)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한화투자증권 ▲휴니드 ▲금양 등을 포함해 1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3종목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우선주였다.


코스닥도 개인 매수세에 소폭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02포인트(0.00%) 오른735.4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포인트(0.14%) 내린 734.33에 장을 시작했다.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 결국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의 상승세도 개인투자자가 주도했다. 이날 개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홀로 205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44억원, 819억원 씩을 팔았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4개 종목만 하락했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장 대비 2400원(2.20%) 내린 10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셀트리온제약(-2.26%), 씨젠(-5.14%), 펄어비스(-1.05%)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한일단조 ▲스페코 ▲빅텍 ▲휴마시스 ▲경동제약 ▲신일제약 등 6종목은 상승 제한선까지 올랐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실 대북리스크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나오지만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과거 사례를 봐도 증시 영향은 단발적이었만큼 오늘 시장은 평소 장처럼 움직인 것"이라며 "오늘 장세는 전날 급등세에 따른 약간의 숨고르기 정도로 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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