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코로나19‧뎅기출혈열 환자 확산세
입력 2020.06.21 15:00
수정 2020.06.21 14:18
인도네시아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뎅기출혈열(DHF)이 동시에 확산하며 비상이 걸렸다.
2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올해 1월부터 이달 17일까지 뎅기출혈열 환자는 6만4251명이며 사망자는 385명이라고 발표했다. 무증상자 등을 감안하면 전체 뎅기열 환자 수는 집계된 수치보다 10배가량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뎅기열은 이집트숲모기, 흰줄숲모기 등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감염되고, 사람 대 사람으로 전염되지는 않는다.
통상 6월에는 뎅기출형열 환자 수가 감소하는 게 일반적임에도 계속해서 환자가 늘어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은 올해 뎅기열과 코로나19라는 '이중고'를 겪는 중이다.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1226명이 증가해 누적 4만5029명이고, 사망자는 누적 242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