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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사장, “포스트코로나 통신 역할 크다”…GSMA와 첫 소통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입력 2020.06.21 09:00 수정 2020.06.21 08:54

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과 컨퍼런스콜

타 산업 디지털 전환, 통신 인프라가 핵심

한국정부, 코로나 위기 ICT 기반 ‘3T’로 극복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KT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KT

구현모 KT 사장이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와 첫 소통 자리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통신업계 역할을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선 정보통신기술(ICT)이 핵심인데 이를 위해선 통신 인프라 구축이 수반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구 사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마츠 그란리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사무총장과의 컨퍼런스콜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핵심은 ICT 역량이기 때문에 통신업계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통신업계가 구축한 ICT 인프라와 기술역량으로 다른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번 컨퍼런스콜은 MWC 바로셀로나 2020 개최 취소로 인해 구 대표가 GSMA와 소통한 첫 공식적인 장이다.


구 사장과 마츠 총장은 이번 컨퍼런스콜을 통해 코로나19로 세계경제가 위축되고 앞으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ICT 업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와 새로운 기회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구 사장은 "5G의 본격적인 진가가 발휘될 영역은 B2B 시장”이라며 “KT는 현대중공업 등 국내 주요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성공사례를 발굴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구 대표와 마츠 총장은 ICT인프라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롤모델이 되고 있는 한국의 코로나 대응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구 사장은 한국 정부의 ICT기반 ▲검사·확진(Test) ▲역학·추적(Trace) ▲격리·치료(Treatment)로 이어지는 ‘3T’가 성공요소라고 설명했다.


구 사장은 “KT는 2016년부터 정부와 협력해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GEPP)를 런칭해 해외 감염자의 입국 위험을 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국내 감염병 확산 감소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마츠 총장은 “KT는 GSMA와 오랜 기간 함께 해온 멤버이자 파트너로 구현모 대표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그간 KT가 다양한 영역에서 보여주었던 ICT 서비스 혁신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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