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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국민 절반 "文정부, 대북정책 전환해야"…20대 가장 높아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입력 2020.06.17 11:00 수정 2020.06.17 10:51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20대서 대북정책 전환 요구 가장 높아…58.4%

모든 권역, 보수·진보 불문 대북정책 전환 찬성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이틀째인 19일 평양 5·1경기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과 함께 대집단체조와 '빛나는 조국' 공연을 관람한 뒤 평양시민들 앞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이틀째인 19일 평양 5·1경기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과 함께 대집단체조와 '빛나는 조국' 공연을 관람한 뒤 평양시민들 앞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절반에 가까운 우리 국민이 문재인정부의 대북정책에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15~16일 이틀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 49.6%는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에 찬성했다. 대북정책 전환 반대는 33.4%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16.9%였다.


북한이 대적 정책을 선포하는 담화를 내놓고 대남 군사도발을 예고하는 등 남북 간의 긴장관계를 높여가고 있어, 우리 정부도 이러한 상황 변화에 맞춰 대북정책을 전환해야 한다는 인식이 국민들 사이에서 높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는 16일 오후 3시 무렵 있었던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이전에 설문이 마감돼, 해당 사안은 응답에 반영되지 못했다.

데일리안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15~16일 이틀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 49.6%는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에 찬성했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데일리안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15~16일 이틀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 49.6%는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에 찬성했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연령별로는 20대 이하에서 대북정책 전환 요구가 가장 높았으며 50대, 60대 이상 순이었다. 40대에서는 현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에 관한 찬반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섰다.


20대 이하 응답자의 58.4%가 대북정책 전환에 찬성했으며, 50대에서는 57.5%, 60대 이상에서는 45.6%가 찬성했다. 40대 응답층에서는 대북정책 전환 찬성이 42.4%였으며, 반대도 40.5%였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응답자의 과반인 51.6%가 대북정책 전환에 찬성했으며, 반대 의견은 36.2%에 불과했다. 여성 응답자는 47.6%가 대북정책 전환에 찬성했으며, 반대는 30.8%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1.6%였다.


권역과 정치성향별로는 전국 모든 권역과 보수·진보를 가리지 않고 대북정책 전환 찬성 응답이 높았다.


대북정책 전환에 찬성하는 응답은 대구·경북에서 48.3%였으며, 부산·울산·경남에서는 50.9%였다. 광주·전남북에서도 대북정책 전환에 찬성하는 비율이 62.9%에 달했다.


자신의 정치성향을 스스로 보수라 답한 응답층에서는 51.9%가 대북정책 전환에 찬성했으며, 진보 응답층에서도 58.0%가 대북정책 전환에 찬성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16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5.3%로 최종 1009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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