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코로나19 대비 특별 상영회 개최
입력 2020.06.16 10:10
수정 2020.06.16 10:10
제8회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특별한 상영회를 선보인다.
지난 15일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코로나-19에 대비한 스페셜 상영회 계획을 발표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온라인 상영관. 상영관 방문을 불안해할 관객들을 위해 영화제 사무국이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온라인 상영관에서 선보여질 작품들은 제8회 영화제의 단편 상영작들로 선정돼 합본으로 공개된다.
'그림의 달인 바비종', '실종자들의 행렬', '아빠를 위하여' 등 독일, 멕시코, 스페인 등 세계 각국의 단편들이 온라인 상영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온라인 상영관은 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의 개최 기간인 7월 2일부터 8일까지 영화제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공개된다.
한편,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는 영화제 주말이벤트로 자동차 극장인 드라이브-인 시네마'를 구로구 안양천 인근에서 운영한다. '드라이브-인 시네마'의 상영작은 올해 공식 상영작이자 ‘구키프 초이스 : 코리아’ 부문에 선정된 백승화 감독의 '오목소녀'다. '오목소녀'는 바둑왕을 꿈꿨던 소녀에게 찾아온 오목 한판 승부를 담은 영화로, 전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이외에도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는 개막식을 비롯해 프로그램 이벤트를 온라인으로 전환해 개최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