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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 "비핵화 소리 집어치워야…계속 무섭게 변할 것"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입력 2020.06.13 15:22 수정 2020.06.13 16:26

북한 통일전선부장 이어 외무성도 담화…'날 선' 입장 표명

북한 외무성은 13일 남한을 향해 “비핵화 여건은 성숙되지 않았다”라며 “비핵화라는 개소리는 집어치우는 것이 낫다”라고 주장했다. ⓒ데일리안 북한 외무성은 13일 남한을 향해 “비핵화 여건은 성숙되지 않았다”라며 “비핵화라는 개소리는 집어치우는 것이 낫다”라고 주장했다. ⓒ데일리안

북한 외무성은 13일 남한을 향해 “비핵화 여건은 성숙되지 않았다”라며 “비핵화라는 개소리는 집어치우는 것이 낫다”라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은 이날 담화를 내고 “우리는 2년 전과도 많이 변했고 지금도 변하고 있으며, 계속 무섭게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외교부가 북미대화의 조속한 재개 입장을 밝히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노력”을 언급한 데 따른 발표인 것으로 해석된다.


권 국장은 “조미(북미) 사이의 문제, 더욱이 핵 문제에 있어서 논할 신분도 안 되고 끼울 틈도 없는 남조선 당국이 조미대화 재개를 운운하는 말 같지도 않은 헛소리를 치는데 참 어이없다”고 했다.


북한은 앞서 지난 12일에도 장금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장이 ‘북남관계는 이미 수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내용의 담화를 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별도 입장을 내지 않는다”고 밝혔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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