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중 간 확진자 왕래 0명 유지 시 내달 항공기 증편 가능"
입력 2020.06.08 18:46
수정 2020.06.08 18:47
중국이 한중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확진자 왕래가 없는 현 상태가 유지되면 다음 달부터 양국 간 증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8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왕웨이 주한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지난 2월부터 4개월 간 한국과 중국을 오간 항공기 탑승객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그는 "한국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잘 관리를 해 왔다"고 평가하면서 "항공기 탑승객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 다음달 초에는 한국발 중국행 항공편이 기존 1회에서 2회로 증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민항국은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3월 말부터 확진자들의 해외 역유입을 막기 위해 항공사당 1개 노선에서 주 1회씩만 운항하도록 한 상태다. 그러다 민항국은 이 규제를 원칙적으로 유지하면서도 다소 탄력적으로 운용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이날부터 모든 항공사는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의 전체 승객이 3주 연속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으면 운항 횟수를 주 2회로 늘릴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