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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드라큘라' 성황리 폐막…김준수 "기회 되면 계속"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입력 2020.06.08 09:18
수정 2020.06.08 09:18

김준수. ⓒ 오디컴퍼니

뮤지컬 '드라큘라'가 지난 7일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유종의 미를 거뒀다.


4년 만에 초호화 캐스팅으로 돌아온 '드라큘라'는 프리뷰 티켓오픈 당시 1분 만에 전석 매진의 기염을 토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후에도 공연 기간 내내 예매처 1위를 유지하며 압도적인 흥행을 이어갔다.


최정상의 기량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캐스트들의 폭발적인 에너지와 가슴을 울리는 감성 연기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완벽히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초연부터 함께 한 '드라큘라' 역의 김준수는 "스스로 단연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는다"며 애정을 쏟았다. 김준수는 "데뷔 10주년이 되는 해 처음 올렸던 공연인 만큼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라며 "또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계속해서 '드라큘라'로 찾아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레전드의 귀환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류정한은 오리지널 캐스트로서 풍부한 성량과 중후하고 묵직한 음성으로 매혹적이고 탄탄한 드라큘라를 선사하며 작품의 깊이를 더했다. '드라큘라'에 첫 도전한 전동석은 뛰어난 가창력을 바탕으로 애절한 눈빛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드라큘라의 로맨스를 극대화하며 배우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드라큘라와의 운명적인 사랑에 휩싸이는 '미나' 역의 조정은, 임혜영, 린지는 거부할 수 없는 이끌림 앞에서도 연인 조나단을 향한 지조와 드라큘라를 향한 연민과 애달픔을 동시에 보여주는 입체적인 모습을 선보여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드라큘라'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대한 선제적 안전 조치로 3주간 공연을 중단하기도 했다. 이후 모든 관객과 스태프의 마스크 착용, 열화상 감지 카메라 설치, 그리고 전 관객을 대상으로 한 문진표 작성 등 신속하고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운영하여 폐막까지 안전하게 공연을 이어왔다.


오디컴퍼니㈜ 신춘수 프로듀서는 "어려운 상황 속에 안전하게 공연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물심양면으로 애써 주신 스태프들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프로덕션을 믿고 긴 시간 기다려 주시고 함께 해 주신 관객분들의 사랑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4개월간 '드라큘라'의 무대를 완벽하게 완성해준 모든 배우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폐막 소감을 전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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