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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패·6.38’ 울고 싶을 박세웅, 믿고 가는 롯데

  • [데일리안] 입력 2020.06.07 00:01
  • 수정 2020.06.07 13:23
  •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개막전 선발 거론 박세웅, 5경기 참담한 성적표

대안 없는 롯데도 의지..직전 경기 볼넷 없어 고무적

2일 KIA전에서 역전 스리런 허용한 박세웅. ⓒ 롯데 자이언츠2일 KIA전에서 역전 스리런 허용한 박세웅. ⓒ 롯데 자이언츠

예상 밖 부진에 울고 싶을 박세웅(25·롯데 자이언츠)이다.


박세웅은 지난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서 펼쳐진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 6이닝 9피안타 5탈삼진 4실점, 시즌 4연패에 빠졌다.


시속 148km에 이르는 패스트볼을 비롯해 커브-슬라이더-포크볼 등 변화구 위력이 돋보였다. 하지만 2-1 앞선 6회말 모든 것이 무너졌다.


무사 2,3루 위기에서 박세웅은 유민상에게 가운데로 몰리는 슬라이더를 던져 우중월 역전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담장을 넘어가는 타구를 물끄러미 바라본 뒤 고개를 떨군 박세웅은 이날 패전투수가 됐다. 울고 싶을 만큼 안타까운 패전이었다.


5경기 연속 승리 없이 4연패만 당한 박세웅은 시즌 개막 전까지만 해도 외국인 듀오와 함께 롯데 선발 마운드를 이끌어갈 ‘토종 에이스’로 꼽혔다. 개막전 선발 후보로 꼽힐 정도였다.


개막 전 스프링캠프와 자체청백전, 연습경기를 거치면서 구위와 구속 모두 호평을 이끌어냈다. 프로 데뷔 이래 가장 빛났던 2017시즌(12승 6패 평균자책점 3.68)의 위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게 했다.


하지만 개막 후 5차례 선발 등판에서 매 경기 실점하며 무너졌다. 5이닝 이상 소화한 경기는 두 차례 뿐이다. 그나마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 6.38과 0승 4패는 개막 전 예상하지 못한 수치다. 퀄리티스타트는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KIA전에서도 보여줬듯, 패스트볼의 스피드는 좋았을 때의 위력을 되찾아가고 있다. 문제는 제구가 되지 않으면서 볼넷이 불어났다는 점이다. 걸친 공들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지 못하면서 멘탈이 흔들린 탓도 있다.


박세웅 ⓒ 롯데 자이언츠박세웅 ⓒ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을 믿고 있다”는 롯데 허문회 감독도 박세웅의 컨디션이 다소 떨어져 있다고 인정하지만, 현재로서는 그를 대체할 투수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박세웅을 믿고 갈 수밖에 없는 것이 롯데의 현실이다.


하지만 허문회 감독도 마냥 기다릴 수 없다. 개막 5연승을 달릴 때도 허문회 감독은 시즌 30경기를 넘어서면 변화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세웅이라고 해서 무한신뢰를 받을 수 있는 대상은 아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2일 KIA전에서 올 시즌 최다 이닝, 최다 투구수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18이닝 동안 11개의 사사구를 내줬지만 KIA전에서는 6이닝을 소화하면서 단 1개의 사사구도 허용하지 않았다.


박세웅은 7일 시즌 6번째 선발 등판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KT 에이스 데스파이네와의 선발 맞대결이다. 롯데의 분위기는 직전 등판 경기 때보다 좋아졌다. 6일에는 스트레일리 호투와 함께 강로한의 9회말 끝내기 안타로 연승을 이어갔다.


무한신뢰는 없다. 팀이 보내는 기대와 신뢰를 지키기 위해 ‘안경 에이스’로서의 가치를 보여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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