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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3분기부터 실적 상승할 것…목표가↑"-한국투자증권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0.06.04 08:29
수정 2020.06.04 08:29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6만원으로 상향 조정

삼성전기 연간 실적 전망 추이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4일 삼성전기에 대해 하반기부터 스마트폰 업황이 개선 사이클에 진입하면서 3분기부터 주력 사업부인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이익을 비롯한 전체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13만5000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기대했던 글로벌 5G인프라투자, 출하량 증가, 부품업체 수혜 등 스마트폰 업황 개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으로 발생하지 않았다"면서도 "하반기부터는 중국을 중심으로 5G인프라 투자가 증가하면서 스마트폰 업황 개선 사이클 진입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회사의 주력 사업부문인 MLCC 등 컴포넌트 사업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스마트폰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무난한 실적을 기록했고, 하반기에는 주요 경쟁사들의 공급 차질로 일부 제품의 실거래가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2분기에는 카메라 모듈 사업부 부진에도 MLCC와 기판 사업부의 성장으로 1조7555억원의 매출액과 92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부터는 주요 전방 산업들이 모두 개선세를 보이면서 전 사업부가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이 늘어나고 213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분석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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