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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국 조선 3사, 23조원 카타르 LNG선 수주에 이틀째 급등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0.06.02 09:28 수정 2020.06.02 10:06

한국 조선 3시가 중동 카타르에서 23조원 규모 신규 수주를 따냈다. 사진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FSRU.ⓒ대우조선해양 한국 조선 3시가 중동 카타르에서 23조원 규모 신규 수주를 따냈다. 사진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FSRU.ⓒ대우조선해양


국내 조선 3시가 중동 카타르에서 23조원 규모 신규 수주를 따내면서 이틀째 주가가 급등세다.


2일 오전 9시 12분 현재 현대중공업지주는 전장 대비 7.30% 오른 30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중공업은 20.28% 상승한 5990원에, 대우조선해양은 20.46% 치솟은 2만885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전날에도 현대중공업지주 주가는 전장 대비 3.88%, 삼성중공업은 3.43%, 대우조선해양은 9.86%씩 오르며 마감했다.


카타르 국영석유사인 카타르페트롤리엄(QP)은 지난 1일(현지 시간) 한국의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과 LNG선 관련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QP가 2027년까지 이들 조선 3사로부터 LNG선 건조 공간 상당 부분을 확보하는 내용이다. 규모는 700억 리얄(약 23조6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그간 시장에서는 카타르가 초도 물량으로 60척을 먼저 발주하고 후속 물량으로 40척 발주를 기대했던 만큼, 한국 조선 3사가 연말 혹은 내년 초까지 45척에 대한 수주계약을 확보하고 후속 물량 40척도 수년 내 채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카타르 합의각서 채결 소식으로 업종 주요 종목들의 주가 급등이 예상된다”면서 “최근까지 조선 업종의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현재 조선 업종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평균 0.6배 수준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의 0.8배 대비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국제 유가 급등과 카타르 LNG 물량 확보 소식을 통해 조선 업종 주가가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회복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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