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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G7 정상회의에 한국도 초청 희망… 9월 개최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입력 2020.05.31 11:04 수정 2020.05.31 11:0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당초 다음달로 예정돼 있던 주요7개국(G7) 정상회의를 9월로 연기하고 이때 한국도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연합뉴스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열린 미국의 첫 민간 유인우주선 발사 현장을 방문한 뒤 백악관으로 돌아오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의 G7 형식은 매우 구식의 국가 그룹이라면서 한국 외에도 비G7 국가인 호주, 러시아, 인도도 초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관해 논의하기 위해 다른 나라를 추가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현재 최고의 선진국 클럽으로 불리는 G7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등 7개국이 멤버다.


트럼프 대통령이 G7 이외 국가 초청 의향을 밝힌 것이 G7을 탈피한 새로운 선진국 클럽을 만들겠다는 의사인지, 아니면 일시적으로 G7 플러스 확대 정상회의를 개최하겠다는 뜻인지는 현재로선 불분명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문제를 논의하고 싶다며 확대 G7 정상회의를 언급했다고 알려진 것은 미중 갈등이 증폭되는 와중에 한국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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