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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불펜 원한 두산, 포수 이흥련 SK로 트레이드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0.05.29 22:10 수정 2020.05.29 22:12

이재원 부상으로 포수 급했던 SK와 트레이드

이흥련+김경호 내주고 이승진+권기영 받아

포수 이흥련(오른쪽). ⓒ 뉴시스 포수 이흥련(오른쪽). ⓒ 뉴시스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가 2:2 깜짝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두산은 29일 잠실야구장서 펼쳐진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둔 뒤 SK 와이번스와의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포수 이흥련(31)과 외야수 김경호(25)를 SK로 보내고, 투수 이승진(25)과 포수 권기영(21)을 받는 트레이드다. 트레이드 논의는 지난 26일부터 열린 SK와의 3연전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 불펜 자원이 필요했던 두산과 이재원의 부상 이탈로 공백이 생긴 SK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


두산에서 이흥련의 자리는 찾기 어려웠다. 주전 포수 박세혁이 버티고 있는 가운데 지난 겨울 베테랑 포수 정상호까지 영입해 포수로서 이흥련의 자리는 매우 좁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흥련은 2013년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 47순위로 삼성에 지명됐다. 2014년부터 1군 무대를 꾸준히 밟았다. 통산 28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5 8홈런을 기록했다. 2016년 FA 보상 선수로 두산에 이적했지만 많은 경기에는 나오지 못했다.


한편, 이흥련을 내주고 두산이 영입한 이승진은 야탑고 출신으로 2014년 2차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 전체 73순위로 SK에 지명된 우완 정통파다. 좋은 신체조건(신장 186cm/몸무게 88kg)을 지닌 이승진은 시속 140km 중반대 직구와 함께 주무기로 커브를 던진다. 1군 통산 성적은 51경기(60.1이닝)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5.67.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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