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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윤미향, 예상대로 뻔뻔한 변명…상식의 가치 혼돈스러운 하루"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입력 2020.05.29 16:45
수정 2020.05.29 18:03

"윤미향·조국의 파렴치로 대한민국 지탱하는 기틀 무너져

윤미향에게 할머니들 슬픈 과거는 그저 '돈벌이 수단' 불과

민주당의 윤미향 감싸기 일관은 '대역죄'의 공범 되는 행위

오늘은 도덕과 상식의 가치가 무엇인지 혼돈스러운 하루"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 부정 의혹에 휩싸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잠행 열하루 만인 2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태흠 미래통합당 의원은 29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부정의혹에 연루된 혐의자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의 해명 기자회견을 두고 "예상대로 뻔뻔한 변명만 늘어놓고 사퇴는 거부했다"며 "도덕과 상식의 가치가 무엇인지 혼돈스러운 하루"라고 규탄했다.


김 의원은 이날 윤 당선자의 회견 직후 성명서를 발표하고 "윤 당선자가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픈 역사를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한 게 사실이면 이는 '아픈 역사를 악용한 대역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중국의 정치사상가 관자는 국가를 유지하는 기틀로 예·의·염·치(禮義廉恥) 4유(四維)를 강조하고 그중 수치심은 나라를 지탱하는 기둥이라 했는데 윤미향과 조국의 파렴치(破廉恥)로 대한민국의 두 기틀은 무너졌다"며 "윤미향은 이미 드러난 ‘회계 부정처리’, ‘안성 쉼터 고가 매입’, ‘후원금 개인계좌 모금’의혹만으로도 공직자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요즈음 동네산악회의 회비사용 정리도 이처럼 난잡하게 하지는 않는다"며 "2008년 사망한 고(故) 심미자 할머니의 일기장에 ‘정대협은 위안부 피를 빨아먹는 거머리’라고 기록됐다고 한다. 한 마디로 윤미향과 정의연에게 위안부 할머니들과 그분들의 슬픈 과거는 그저 ‘돈벌이 수단’이자 ‘사업 아이템’에 불과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아픈 역사의 당사자인 위안부 할머니들을 내세워 개인적 이익을 취했다면 이는 형사범죄를 넘어 '아픈 역사를 악용한 대역죄'"라며 "민주당은 윤미향에게 무슨 빚을 졌는지 ‘굴복하지 말라’며 감싸기로 일관하고 있는데 이 또한 ‘대역죄’의 공범이 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이들의 행태에서 도덕과 상식은 눈 씻고 찾으려 해도 찾을 수가 없다. 오늘은 도덕과 상식의 가치가 무엇인지 혼돈스러운 하루"라고 덧붙였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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