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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1Q ‘V4’로 흥했다…국내 매출 ‘분기 최대’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입력 2020.05.13 16:09 수정 2020.05.13 16:13

매출 9045억·영업익 4540억…전년비 11·21%↓

‘던파’ 부진에 전체 매출·영업익은 ‘동반 하락’

‘FIFA 모바일’ 등 신작 게임 연내 출시 목표

넥슨 모바일 MMORPG ‘브이포(V4·Victory For)’.ⓒ넥슨 넥슨 모바일 MMORPG ‘브이포(V4·Victory For)’.ⓒ넥슨

넥슨이 올해 1분기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브이포(V4·Victory For)’ 흥행으로 국내에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매출 감소와 지난해 1분기 실적 기저 효과로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동반 하락했다.


넥슨은 13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9045억원(828억엔·이하 기준 환율 100엔당 1092.9원), 영업이익 4540억원(415억엔), 순이익 5455억원(499억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매출 9498억원·영업이익 5260억원) 대비 각각 11%, 21% 감소했다. 국내 매출만 놓고 보면 V4 출시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8% 성장한 4344억원(엔화 397억엔)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의 지속 성장과 함께 ‘메이플스토리’, ‘서든어택’ 등 주요 스테디셀러 게임들이 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이어갔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넥슨은 “피파(FIFA) 온라인 4 M’, ‘메이플스토리M’ 등 스테디셀러 게임들의 모바일 버전의 약진과 신규 지적재산권(IP) V4가 장기 흥행 체제에 돌입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넥슨 1분기 실적 요약.ⓒ넥슨 넥슨 1분기 실적 요약.ⓒ넥슨

넥슨은 지난 2월 론칭한 모바일 어반 판타지 역할수행게임(RPG) ‘카운터사이드’를 시작으로 다양한 신작들을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12일 정식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넥슨의 인기 IP ‘카트라이더’의 재미를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최신 트렌드에 맞춰 제작한 레이싱 게임이다.


넥슨의 핵심 IP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버전은 올 여름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모바일 2차원(2D) 액션 RPG 장르다. ‘던파’의 액션성을 살리기 위해 원작의 강점을 살리면서도 모바일 플랫폼에 맞춘 최적화 콘텐츠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FIFA 모바일’도 연내 국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 게임은 모바일 축구 게임 중 유일하게 FIFA 라이선스를 독점적으로 활용해 실제 리그·클럽·선수를 포함한 자신만의 팀을 구성하고, 직접 조작을 통해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손으로 느낄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도 연내 출시할 방침이다. 언리얼 엔진4로 개발 중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4K UHD 고해상도 그래픽과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탑재, 유저들에게 생동감 있는 레이싱 경험과 최상의 몰입감을 제공할 계획이다. ‘


모바일 게임 ‘바람의나라: 연’과 코그(KOG)가 개발한 애니메이션풍 그래픽과 3인칭 프리뷰 시점의 듀얼 액션 온라인 게임 ‘커츠펠’ 등도 준비 중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는 “넥슨은 어떠한 외부 환경에서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구성해나가고 있다”며 “올해 출시 예정인 주요 타이틀의 성공적인 론칭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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