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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넨바이오, 코로나19 DNA백신 비임상 시험 순항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입력 2020.05.11 15:18
수정 2020.05.11 15:18

제넨바이오는 제넥신 포함 산학연 컨소시움이 연구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DNA백신에 대한 비임상 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11일 밝혔다. ⓒ제넨바이오

이종이식 전문기업 제넨바이오는 제넥신 포함 산학연 컨소시움이 연구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DNA백신에 대한 비임상 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11일 밝혔다.


GX-19는 제넥신·바이넥스·국제백신연구소·제넨바이오·카이스트·포스텍 등 6개 기업 및 기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DNA백신 후보물질이다. 제넥신은 지난 5일 GX-19를 영장류에 투여해 야생형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대항하는 중화항체 생성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제넨바이오는 최근 컨소시엄에서 선정한 백신 후보물질을 6군으로 나누어 영장류 20마리에 투여하는 비임상 시험에 착수했다. 지난달 완료한 2차 투여에서 백신 투여로 인한 이상 반응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백신 후보물질에 의한 면역 반응이 잘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


DNA 백신은 체내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항원이 생성될 수 있도록 특정 유전자를 인체에 투입,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이번 비임상에서 GX-19 후보물질이 중화항체를 생성하는 것으로 확인된 것은 체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항체가 생성됐음을 의미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성주 제넨바이오 대표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제넨바이오의 연구 경험과 기술력이 활용돼 매우 기쁘다”며 “비임상 시험을 잘 마무리하고 컨소시움이 임상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X-19에 대한 임상시험 신청 자료는 이달 중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될 예정이다. 현재 바이넥스가 임상을 위한 GX-19 후보물질을 대량 생산 중이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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