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싱어3' 장르파괴 하모니 향연…본선 2라운드 돌입
입력 2020.05.09 10:57
수정 2020.05.09 12:39
JTBC '팬텀싱어3'가 크로스오버 음악의 획을 긋는 하모니로 다시 한번 안방 1열을 뜨겁게 달궜다.
8일 방송된 '팬텀싱어3'에서는 본선 1라운드인 1:1 라이벌 장르미션 대결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가요, 칸초네, 아이돌, 가곡, 포크, 록, 팝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예측불허의 무대를 선보여 프로듀서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불꽃 테너 박기훈과 독일에서 온 귀요미 바리톤 정민성은 EXO-K의 'MAMA'를 선곡, 아이돌이라는 장르의 고정관념을 완벽하게 파괴한 무대로 극찬을 받았다.
음악감독 김문정은 "이게 팬텀싱어"라며 다른 장르로 경신시킨 두 사람의 음악에 박수를 보냈으며 김이나 역시 "제일 어려웠다. 하지만 제일 극적인 무대"라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가곡을 새롭게 재해석한 무대 역시 눈길을 끌었다. 뮤지컬 슈퍼 루키 신재범과 열정 테너 석인모의 'La danza'는 초고난도의 이태리 가곡이었음에도 모두를 들썩이게 만드는 경쾌한 무대로 좌중을 압도했다.
두 사람의 팀워크와 시너지가 폭발한 스토리텔링 안무와 무대매너는 옥주현의 기립박수를 불러일으켰고 프로듀서들이 점수 버튼을 차마 누르지 못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트렸다.
곧이어 28인이 본선 2라운드에 진출, 2:2 듀엣 하모니 미션을 받으며 더욱 치열해진 팀 대결이 펼쳐질 것을 예고했다. 특히 이번 미션 역시 지난 시즌들과 동일하게 파트너를 직접 선택하는 자율권이 주어지면서 어떤 조합의 팀들이 결성되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본선 2라운드의 첫 번째 무대는 베이스 구본수, 테너 박기훈으로 이뤄진 '불꽃미남'팀과 테너 김민석, 베이스 김바울로 구성된 '베테랑'팀으로 흥미진진한 경연을 예감케 했다.
테너, 베이스의 진검승부인 만큼 프로듀서들의 기대감도 한껏 높아진 가운데 구본수와 박기훈이 열창한 'LIBERA'는 '무대를 찢어놓으셨다'는 환호를 이끌었다. 자신의 한계에 도전한 박기훈의 3단 고음은 감동 그 이상의 놀라움까지 자아냈다. 또한 본선 2라운드 무대에는 시즌1,2의 우승팀이 함께해 반가움을 선사했다.
'팬텀싱어3'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