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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1Q 영업익 1331억…전년比 7%↓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입력 2020.05.08 16:29 수정 2020.05.08 16:32

매출액 1조2254억원 3.6%↓…코로나19 이후로는 매출 확대

금호석유화학 여수고무제2공장ⓒ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 여수고무제2공장ⓒ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한 133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225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6%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275억원을 기록해 11.9% 늘었다.


금호석화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의 예상치(848억원)를 넘어섰다는 점에서 '어닝 서프라이즈' 성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방산업 가동률 축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원재료 가격 하락과 합성고무 등에선 의료용 장갑 수급 확대로 인한 수혜를 입었다.


사업부문별로는 합성고무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4773억원) 대비 1.7% 감소한 4693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인 부타디엔(BD)의 가격이 하락해 스프레드가 개선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전방산업 가동률 축소와 수요 약세로 매출이 하락했다.


다만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용 장갑에 들어가는 원료인 NB라텍스 생산 중인 금호석화는 최근 코로나19로 의료용 장갑의 수요 확대를 경험한 바 있다.


같은 기간 합성수지는 부문은 0.9% 감소한 285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3.4% 증가한 실적이다.


원재료인 스타이렌모노머(SM)과 BD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주요 제품인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 HIPS의 견조한 수요로 수익성이 개선돼 비교적 견조한 수익을 냈다.


주력제품인 페놀유도체(비스페놀A·아세톤·에폭시)와 에너지, 정밀유도체 등이 포함된 기타 부문의 매출액은 47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6.9% 감소, 전 분기로는 3.6% 증가했다.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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