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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국내선 3개 노선 신규 취항...국토부 제재 해제 후 '기지개'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입력 2020.05.08 15:15 수정 2020.05.08 15:26

대구∼제주·김포∼부산·김포∼광주 부정기편

진에어 B777-200ER 항공기.ⓒ진에어 진에어 B777-200ER 항공기.ⓒ진에어

진에어가 국내선 3개 노선을 신규 취항하며 노선 확장에 나선다. 지난 3월 20개월만에 국토교통부 제재가 해제되면서 본격적으로 운항 확대 행보를 재개하는 모습이다.


진에어는 이달 중순부터 보름간 대구∼제주, 김포∼부산, 김포∼광주 등 3개 노선의 부정기편을 운항한다고 8일 밝혔다.


대구~제주 노선은 앞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황금연휴 기간에 부정기편 운항을 시행한 바 있으며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2차 부정기편을 운영한다. 김포~부산 및 김포~광주 노선은 각각 이달 14일과 16일부터 31일까지 부정기편으로 운항을 개시한다.


이번 3개 노선 추가로 진에어의 국내선은 ▲김포~부산 ▲김포~광주 ▲김포~제주 ▲청주~제주 ▲광주~제주 ▲대구~제주 ▲부산~제주 등 총 7개 노선으로 늘어나게 된다.


진에어는 이들 노선을 이후 정기노선으로 전환해 신규 수요 발굴에 따른 수익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서 진에어는 지난 2018년 4월 이른바 '물컵 갑질' 논란으로 지탄을 받은 조현민 전 부사장이 미국 국적 보유자이면서 불법으로 회사 등기임원에 선임된 사실이 드러나 면허취소 위기에 몰렸다. 국토부는 같은해 8월 진에어에 신규노선 허가 제한, 신규 항공기 등록 및 부정기편 운항허가 제한 등을 제한하는 내용의 제재를 시행했고 이는 20개월만인 지난 3월31일 해제됐다.


회사측은 “국내선 확장을 발판으로 고객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준비하여 고객에게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에어는 이번 신규 취항을 기념해 이날부터 국내선 전 노선을 대상으로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김포∼부산, 대구∼제주 노선과 기존 국내선 노선의 특가 항공권은 편도 총액 1만4000원부터, 김포∼광주 노선은 편도 총액 1만9000원부터 예매 가능하다. 신규 취항 노선 예매 고객에게는 사전좌석지정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된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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