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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경상 흑자 136.1억달러…수출 다섯 분기째 역성장

부광우 기자
입력 2020.05.07 08:00 수정 2020.05.07 07:35

상품수지 흑자 41.8억달러 '뚝'…7년 만에 최소

서비스수지 적자는 축소…순자산 138.2억달러↑

우리나라의 올해 1분기 경상수지 흑자가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다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우리나라의 올해 1분기 경상수지 흑자가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다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

우리나라의 올해 1분기 경상수지 흑자가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다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계속되는 수출 역성장으로 인해 상품수지 규모가 7년 만에 최소 수준까지 쪼그라들면서 그 폭이 제한됐다는 분석이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3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올해 1~3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36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121억9000만달러) 대비 14억2000만달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상품수지 흑자는 같은 기간 195억2000만달러에서 153억4000만달러로 41억8000만달러 줄었다. 이는 2013년 1분기(137억4000만달러) 이후 최소 흑자 기록이다.


이는 수출이 1377억2000만달러에서 1315억1000만달러로 62억1000만달러 감소한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지난해 1분기 이후 다섯 분기 연속 감소를 이어가게 됐다. 이에 대해 한은은 세계교역량이 둔화되는 가운데 중국과 유럽연합을 상대로 한 수출 부진과 승용차·석유화학제품·철강재 등의 수출이 축소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수입 역시 1182억1000만달러에서 1161억7000만달러로 20억4000만달러 줄었다. 이 역시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지난해 1분기부터 5분기째 감소세다. 반도체 제조장비 등 자본재 수입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요 원자재와 소비재 수입이 줄어든 영향이다.


서비스수지 적자는 52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71억8000달러) 대비 19억달러 축소됐다. 여행수지 적자폭이 25억4000만달러에서 21억7000만달러로 3억7000만달러 줄었다. 이는 입국자가 46.9%나 줄었지만, 출국자수 감소폭이 이보다 큰 52.9%를 기록하면서다.


급료, 임금, 투자 소득 등의 국내외 흐름을 보여주는 본원소득수지는 38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이전소득수지는 3억2000만달러 적자였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순자산(자산-부채)은 138억2000만달러 늘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80억2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도 23억7000만달러 늘었다. 증권투자에선 내국인 해외투자가 78억8000만달러 늘어난 반면, 외국인 국내투자는 26억8000만달러 줄었다.


한편, 파생금융상품은 3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래 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은 75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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