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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미술관·도서관, 6일 부분 정상화…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입력 2020.05.01 18:50
수정 2020.05.01 19:00

임시 휴관으로 한산한 국립중앙박물관. ⓒ 뉴시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가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는 6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 등 소속 24개 박물관·미술관·도서관 서비스를 부분적으로 정상화한다고 1일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 2월 23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이후 국립문화시설의 휴관 조치(2월 25일~5월 5일)를 해왔다.


문체부는 "생활방역 체계 전환에 맞춰 감염 예방을 위한 철저한 방역 대책을 마련한 후 이용 인원을 제한해 서비스를 재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소속 21개 박물관·미술관은 여러 사람이 모이는 단체관람과 교육·행사는 허용하지 않고, 감염 예방을 위해 개인 간 거리유지(1~2m)가 가능한 범위에서 개인 관람만 허용할 계획이다.


특히 사전예약제를 통해 시간당 인원을 제한하고 시간대별로 이용자가 분산될 수 있도록 관람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객은 기관별 누리집을 통해 관람 시간, 시간대별 관람 가능 인원, 예약방법 등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국립중앙도서관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우편복사서비스를, 국립세종도서관은 복사와 대출·반납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고, 코로나 19 관련 정부 대책 추이에 맞춰 차후 자료실 열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용객은 방문하고자 하는 시설별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사전에 확인하고 준수해야 국립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당분간 국립문화시설에서는 감염자 발생에 대비해 이용객에 대한 발열 검사를 실시하고 개인위생과 이용자 정보(이름, 연락처)를 확인한 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확산하고 일상에서 정착돼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되면 이용 인원을 차츰 늘리는 등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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