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 후보 물질' 항암 보조제 임상시험 진행
입력 2020.04.30 10:41
수정 2020.04.30 10:41
항암 치료 보조제 벰센티닙이 또 하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치료 후보 물질로 주목을 받고 있다.
30일 연합뉴스가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영국 보건부는 이번 주부터 국민보건서비스 산하 6개 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벰센티닙의 효과와 부작용을 살펴보기 위한 2상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면역세포의 기능을 조절하는 벰센티닙은 원래 항암제의 효과를 강화하는 항암 보조제로 개발됐다. 지금까지의 임상에서 약 자체는 안전하고 내약성이 양호하며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약은 항암 보조 효과 외에도 에볼라, 지카 등 일부 바이러스의 공격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2상 임상시험에서 효과가 나타나면 코로나19 환자 수천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이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