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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시대…반려견 600만 마리, 반려묘 260만 마리 육박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입력 2020.04.28 12:53 수정 2020.04.28 12:52

‘2019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 발표

전국 591만 가구에서 856만 마리 키워

동물보호 의식수준도 매년 높아져

작년 기준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591만 가구로 이들은 856만 마리를 키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반려견이 495만 가구에서 598만 마리, 반려 고양이는 192만 가구에서 258만 마리를 기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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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9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9년 국민의식조사 결과 인포그래픽 ⓒ농식품부 2019년 국민의식조사 결과 인포그래픽 ⓒ농식품부

조사결과,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가구는 2018년 511만 가구 대비 80만 가구가 증가한 591만 가구로, 개는 전년 507만 마리·고양이는 128만 마리에서 각각 91만 마리, 130만 마리가 늘어나면서 급증세를 보였다.


가구당 평균 마릿수는 개가 1.21마리, 고양이 1.34마리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동물등록제 참여율과 동물등록제에 대한 국민 인지도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등록제에 따라 주택·준주택에서 기르거나 이외의 장소에서 반려의 목적으로 기르는 2개월령 이상의 개는 지자체에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 고양이는 일부 지자체에서 시범 실시 중이다.


동물등록에 참여한 사람은 67.3%로, 2018년 50.2% 대비 17.1%p 증가했으며, 등록제를 모르는 사람은 19.6%로 2018년 31.4% 대비 11.8%p 줄어들었다.


반려동물을 입양한 경로에 대한 조사에서는 ‘지인 간 거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인으로부터 반려동물을 입양한 비율은 전체의 61.9%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펫샵 등 반려동물 관련 영업자를 통해 입양한 경우가 23.2%, 동물보호시설에서 입양한 비율은 9.0%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물보호시설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할 의사가 있는 사람은 26.2%였다. 입양을 어려워하는 주요 이유로는 질병·행동 문제가 있을 것 같아서(43.1%), 연령이 높아서(16.9%), 입양 방법·절차를 잘 몰라서(12.3%) 등으로 조사됐다.


반려견 안전관리 의무 준수와 관련해서는 국민의 60% 이상이 지키고 있다고 답했다.


외출 시 목줄·인식표 착용, 배설물 수거 등 반려견 소유자가 지켜야 할 준수사항을 지키고 있는 사람은 62.9%로 나타났으며, 국민의 74.8%가 반려동물 소유자에 대한 의무교육이 필요하다고 봤으며, 47.6%는 동물학대행위에 대한 처벌이 약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안유영 농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장은 “반려동물 양육 가구와 반려동물 마릿수가 증가함에 따라 동물등록 및 안전관리 의무 준수가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사는 문화 조성을 위해 동물등록·안전관리 의무와 펫티켓 등을 잘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는 국민 5000명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양육여부, 동물등록 여부 등 53개 문항에 대해 작년 10월 31일부터 11월 7일까지 온라인 패널조사로 실시됐으며, 신뢰수준은 95%(±1.39%p)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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