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호텔신라, 인천공항 임대료 정책 비탄력적...목표가↓”-IBK투자증권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0.04.27 08:51 수정 2020.04.27 08:51


IBK투자증권 로고ⓒ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로고ⓒ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27일 호텔신라에 대해 “인천공항 임대료의 비탄력적 구조로 2분기 부담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안지영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9437억원, 영업이익 -668억원, 순이익은 –736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와 IBK투자증권 추정치 대비 쇼크에 그쳤다”면서 “주된 이유는 2월과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됐고 연결, 국내외 공항이 모두 사실상의 영업 중단 상황이며 특히 인천공항의 매출 급감과 임차료 부담이 직접적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은 올해 호텔신라의 실적 추정치도 매출액 4조4726억원(기존 5조8013억원), 영업이익 1118억원(기존 2182억원)으로 내려잡았다. 안 연구원은 “1분기 대규모 영업적자의 반영과 4월 한중 노선의 편수 급감(주 1회)에 따른 면세점 운영 부담 지속, 불가항력적인 시장 체계적 위험 속에서 인천공항의 임대료 정책이 비탄력적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2분기까지도 인천공항 운영적자는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배경에 대해선 “비록 2분기에도 면세점의 영업 악화는 이어질 전망이나 국내 호텔&레저의 투숙률 회복세에 있으며, 한국과 중국 내 코로나19의 진정 국면이 확인되고 있어 조심스럽지만 하반기엔 한국과 중국간 노선 회복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중국 내수도 이커머스 채널을 중심으로 중국인 소비 회복이 가시적”이라며 “특히 2분기 말 618징동데이(상반기 최대 쇼핑 이벤트)를 앞두고 대형 다이고를 통한 시내 면세점 내 수요 회복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