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민은행, 기부챌린지로 소상공인·취약계층에 희망 전달
입력 2020.04.26 08:11
수정 2020.04.26 08:12
KB국민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영세 소상공인의 물품을 구매하고 구매한 물품을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전달하는 기부챌린지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감소, 휴업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영세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추진됐다.
코로나19 극복기원 기부 챌린지는 사업자응원통장을 신규 가입하면 계좌당 3000원을 은행이 매칭 기부해 기부금을 조성한다. 사업자응원통장은 사업자 전용 입출금 통장으로 은행거래 실적을 다양하게 반영해 수수료 면제, 예금이율 우대 등의 금융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상품이다.
매칭 기부 1억원과 은행 추가 기부를 통해 총 3억원을 조성하고, 기부금은 전국 540개 영세 소상공인 업체에서 쓰이며 1만3500여명의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구입한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매출 감소를 겪고 있는 학교 앞 문방구에서 학용품을 구매하고, 지역 요식업체에서 도시락 등을 구매해 인근 지역아동센터 소외 청소년에게 지원하는 형태다.
이울러 이번 달 국민은행은 언택트 교육 확산과 장애청소년의 학습 지원을 위해 디지털학습기기를 전달하고 온라인 강의비를 지원한 바 있다. 또 KB금융그룹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착한 소비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국민은행 등 KB금융 계열사들이 참여해 주변 식당에서 총 3억원의 선결제를 진행했다. 더불어 직원들은 자율적으로 주변 식당을 이용하며 선결제 등을 통해 착한 소비자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다양한 사회공헌 및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지원이 코로나19로 지친 영세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