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터뜨린 서혜진, TV조선 제작본부장 승진
입력 2020.04.24 11:47
수정 2020.04.24 11:48
TV 조선은 서혜진 예능국장을 제작본부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24일 밝혔다.
서혜진 제작본부장은 신드롬급 인기를 끈 ‘미스터트롯’을 비롯해 시즌1 격인 ‘미스트롯’, 자사 간판 가족 예능인 '아내의 맛'과 리얼 연애 프로그램 ‘연애의 맛’ 시리즈,‘미스터트롯’의 속편 ‘사랑의 콜센타’까지, TV 조선을 대표하는 예능 프로그램의 수장으로 활약했다.
‘미스트롯’은 최종회에서 18.2%라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당시 종편 예능 사상 최고의 시청률이라는 화려한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이어 시즌2 ‘미스터트롯’은 무려 35.7%라는 전무후무한 시청률을 기록, 대한민국 예능계 판도를 뒤바꿨다는 평가를 얻었다.
‘아내의 맛’ 역시 10%를 넘는 자체 최고 시청률로 동시간대 방송되는 지상파-종편을 통틀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공행진 중이고, ‘사랑의 콜센타’ 또한 4회가 방송된 현재까지 평균 21%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TV조선은 "서혜진 제작본부장의 활약 덕에 기존 중장년층에 고정됐던 TV 조선 시청 층이 젊은 층으로 그 저변을 넓히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서혜진 제작본부장은 예능 부문뿐 아니라 자사 제작 전반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예능 부문에서 쌓은 명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사 경영 환경을 다각화하고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는 등 폭넓은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서혜진 본부장은 “시청자들이 원하는 바를 적극적으로 읽어내 TV 조선을 수준 높은 컨텐츠 명가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혜진 본부장은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 동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1997년 SBS에 입사해 ‘놀라운 대회 스타킹’, ‘동상이몽 시즌1’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 등 각종 인기 예능을 이끌어가는 간판 PD로 활약했다. 2018년 ‘동상이몽’ 시즌2를 끝으로 2018년 2월 TV 조선으로 이직해 예능국장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