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임바이오, 코로나19 진단키트 미국·유럽 등 6개국 판권 획득
입력 2020.04.22 09:41
수정 2020.04.22 09:41
하임바이오가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20분 만에 검사할 수 있는 진단키트의 판권을 획득했다.
하임바이오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업체 아이원바이오와 미국 및 유럽 6개국에 대한 진단키트(제품명 iLAMP Novel-CoV19 Detection Kit) 해외 수출 판권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해외 수출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하임바이오가 해외 판권을 획득한 진단키트는 국가기관인 국방부 소속 국군의무사령부 산하 국군의학연구소가 개발에 성공해 최근 특허까지 받은 제품이다. 해당 진단 검체 키트는 기존 6시간가량 소요되는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20분 이내에 진단할 수 있는 제품으로, 아이원바이오가 국군의학연구소로부터 기술이전 받아 제품화에 성공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출 허가를 받은 후 미국 FDA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온도를 동일하게 유지(등온)한 상태에서 유전자 증폭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도출하는 방식으로 소요 시간이 20분 내외로 짧다는 장점이 있다.
김홍렬 하임바이오 대표는 "하임바이오는 내성 있는 암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던 중 암 진단키트 개발의 필요성을 느껴 오래 전부터 암 진단키트 사업을 추진해 왔다"면서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확산되고 있어 우선 코로나 진단키트 사업을 먼저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