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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코로나19 신규 확진 처음 1000명 넘어… 누적 8014명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입력 2020.04.20 18:41 수정 2020.04.20 18:4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제공

싱가포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누적 확진자가 각각 1000명과 8000명을 넘어섰다. 당분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일 연합뉴스와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보건부는 이날 1426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8014명으로 늘었다. 싱가포르에서 하루 기준으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최근 일주일 사이 일일 최다 확진자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15일 447명에서 16일 728명, 18일 942명 등으로 나흘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누적 확진자 역시 동남아에서 가장 큰 규모다.


신규 확진자 중 대다수는 기숙사에 거주하는 이주노동자들이라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다만 정확한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정보는 이날 밤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싱가포르는 이주노동자 기숙사가 집단 감염의 온상으로 부상한 뒤부터 '건강한 이주노동자 분산 수용-기숙사 이주노동자 공격적 검사' 투 트랙으로 대응해왔다. 이 과정에서 기숙사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검사를 이전의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하면서 환자 발생 규모도 덩달아 불어나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에는 방글라데시·미얀마·인도 등에서 온 이주노동자 30만명가량이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기숙사에서 거주하고 있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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