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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사 지난해 당기순이익 1643억원…전년 대비 1% 감소

배근미 기자
입력 2020.04.21 06:00 수정 2020.04.20 17:14

카드 수수료 인하 속 주력 '밴사업 수익' 뒷걸음질…순익 악화 현실화

온라인결제 확대에 PG사업 수익 늘어…카드거래건·단말기 수도 증가

밴사 주요 손익현황 ⓒ금융감독원밴사 주요 손익현황 ⓒ금융감독원

카드사와 가맹점을 연결해 지급결제망을 제공하는 밴사(VAN)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부가통신업자(밴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 13개 밴사의 당기순이익은 164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전보다 1%(17억원) 가량 감소한 수치다. 국내 밴사 27곳 가운데 이번 집계에 포함된 13개 밴사의 시장점유율은 수익기준 98.2% 수준이다.


금감원은 이같은 순익 감소세에 대해 "영업수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비용 증가폭이 더욱 커 전년 대비 당기순익이 소폭 감소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밴사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4.4%(1027억원) 확대된 2조448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존 주력사업으로 꼽히던 밴 사업부문(1조3069억원)의 경우 지난 2018년 등록단말기 의무 전환 완료에 따른 단말기 판매 감소로 전년비 7.6% 감소했으나 대신 온라인쇼핑이 확대되면서 PG사업과 같은 기타사업(1조1411억원) 수익이 22% 이상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영업비용의 경우 1년 전보다 5% 이상 확대된 2조554억원을 기록하면서 순익 감소로 이어졌다. 특히 PG사업 관련 대표가맹점 수수료가 증가하면서 비용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현행 규정 상 PG업무를 겸영하는 밴사는 온라인 카드매출 시 발생하는 가맹점수수료를 온라인 하위사업자 등으로부터 받아 이를 카드사에 지급하도록 돼 있다.


밴사 영업현황을 살펴보면 카드 거래건과 가맹점, 단말기 수 모두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거래건수는 188억건으로 1년 전보다 7.4%(13억건)늘었고 가맹점 수 역시 272만개로 전년 대비 8.4%(21만개) 확대됐다. 단말기수도 361만대로 1년 만에 50만대 증가했다.


이 기간 밴사의 자산 등 재무상황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13개 밴사 자산은 2조3923억원으로 현금성 자산 등 유동자산 증가로 1년 전보다 13.7% 늘었다. 부채 역시 선수금과 유동부채 증가에 따라 22.1% 증가한 8648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밴사 자본규모는 1조5275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9.5% 확대됐다. 당국은 밴사의 최근 지속적인 흑자 시현으로 지난해 이익잉여금이 8.7%(923억원) 증가하는 등 최근 수년 간 이익잉여금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밴사가 보유한 자산・설비 및 결제인프라 구축 노하우 등을 활용해 수익 다변화를 유도하는 한편 지급결제시장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밴시장 내 과당경쟁 방지 및 결제안정성 제고를 위한 모니터링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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